홍준표 최후통첩 "대구경북 통합, 월말까지 합의 안되면 장기과제"
관청사 등 어디에 둘지 놓고 진통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선 8월말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국회 통과도 보장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생산적인 청사와 의회 및 소방본부 소재지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미룰 경우 통합후 갈등만 더 증폭된다"고 밝혀, 청사와 의회 등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더이상 이 문제에 매몰되어 있을 여유가 없다. 대구혁신 사업에 하반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실무진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관공서 배치를 조속히 합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경북도를 압박했다.
앞서 대구시가 공개한 '대구경북특별시 특별법' 초안에 따르면, 대구청사(대구), 경북청사(안동), 동부청사(포항) 등 총 3개의 청사를 둔다고 돼 있다.
반면에 경북도는 합의되지 않는 대구시 안이 공개된 것으로 청사별로 시군 관할범위를 정하는 것은 맞지 않고 청사는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대구시 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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