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이준석에 매달리는 입장 아니다"
"마포 최대포집은 원조 가릴 수 있지만 개혁이란 단어엔 원조 없다"
이낙연 전 대표 최측근인 이 위원장은 이날 YTN '뉴스Q'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정치권에서 너나 없이 다 개혁을 주장해 왔잖나. 이미 개혁이라는 단어는 공기나 물과 같이 공공재가 됐다, 정치권에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개혁이라는 단어에 특별히 독점권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한강물에다 등기하겠다는 것처럼 무의미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어르신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즐거워하잖나. 가고 싶은 데 어디라도 그냥 돈 없이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냐"고 반문한 뒤, "그걸 없애기보다는, 다만 부담이 크다고 하니까 65세가 지금은 조금 젊게 인식이 되잖나. 그래서 70세 이상으로 하는 것으로 하되 단계적으로. 가령 앞으로 한 2년 내로는 66세부터로 한다. 한 3년 후에는 67세 이상으로 한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려가다가 나중에 70세 이상으로 하는 그런 정도로 완화할 수 있는 것임은 가능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제3지대 통합신당에 미온적인 데 대해선 "우리는 가능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창당에 관한 준비, 정책, 비전 다 해놓고 있어서 매달리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하나가 되면 아름답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계양을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서도 "계양을은 전혀 얼토당토 않다. 우리가 분풀이 하러 지금 신당 만드는 거 아니잖나"라고 반문한 뒤, "지금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일으켜세우기 위해서 신당을 만드는데 거기에 무슨 복수혈전으로 계양을을 가겠나? 복수혈전 영화를 찍는다면 거기서 찍는 것보다도 제가 어디서 한번 말했듯이 이준석 대표께서 분당의 안철수 위원장 지역에 가서 영화를 찍으면 훨씬 더 관람객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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