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4월 7일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를 하려고 한다. 김기현 대표와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의 임기는 4월 8일에 끝이 난다. 원래는 1년이지만, 전임 대표 임기 안으로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체 시기에 맞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안도 검토됐으나 그러면 임기 2주 연장이 불가피해져 당내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자, 약속한대로 4월 7일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셈이다.

그는 "뜻있는 분들은 준비해달라"며 "총선이 내년 4년이니, 약 1년이 남았다. 최대한 잘하고 민심을 잘 들어서 1당 대표가 돼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김학용·윤재옥 의원간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3선의 박대출 의원이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