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국힘 지지율 34%, 4%p↓, 국힘 초비상

尹대통령 지지율 33% 3주째 하락. '제3자 변제' 후폭풍

2023-03-17 10:14:34

확대 축소

<한국갤럽> 조사결과, '강제징용 제3 변제' '주 69시간제' 등의 후폭풍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 낙폭이 커, 그간 '이재명 리스크' 반사이익에 기대던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60%로, 지난해 12월 첫째주이래 석달 반만에 다시 60%로 높아졌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603명, 자유응답)는 부정평가 이유로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외교'(이상 15%),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인사(人事)',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5%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급락에는 '제3 변제' '주 69시간제' 외에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발언 파문, 국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의 '친일파' 발언 파동 등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한국갤럽] 국힘 지지율 34%, 4%p↓, 국힘 초비상

尹대통령 지지율 33% 3주째 하락. '제3자 변제' 후폭풍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