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제3자 변제' '69시간제' 尹-국힘 동반하락

민주당 석달만에 30% 회복. '이재명 잘한다' 33%에 그쳐

2023-03-16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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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강제징용 '제3자 변제' '주 69시간제' 등에 대한 후폭풍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등해 30%선을 회복했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포인트 급등한 5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9%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급락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반등하며 양당간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이래 석달만이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33%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57%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n=302)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71%, 부정적 평가가 25%로 나타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대해서도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는 37%,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42%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n=340)에서는 긍정적 기대가 70%, 부정적 기대가 16%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제징용 3자 변제 해법에 대해선 ‘안보, 경제 협력 등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불가피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33%, ‘일본 정부 및 기업의 참여와 사과가 없는 해법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로 반대가 크게 높았다.

'주 69시간제'에 대해서도 ‘근로시간과 휴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찬성한다’는 응답이 40%, ‘노동자가 과도한 연장근로를 강요받을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응답이 54%로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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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제3자 변제' '69시간제' 尹-국힘 동반하락

민주당 석달만에 30% 회복. '이재명 잘한다' 3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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