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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명박 맏형 상은씨 돌연 일본 출국

이상은변호사-이명박캠프 '어긋난 해명', 도피 의혹

차명재산 의혹으로 검찰 수사대상인 이명박 후보 맏형 이상은씨가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상은씨측 변호인은 신병치료차 출국했다고 하고, 이명박 선대위측은 사업계약차 출국했다며 말이 엇갈려 도피 의혹을 낳고 있다.

18일 SBS <8시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 맏형 상은 씨가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씨는 김재정 씨와 함께 도곡동 땅의 공동 소유주였으며,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홍은프레닝의 모회사인 다스의 대주주이다.

이 씨측 변호사는 이 씨가 지난해 협심증 수술을 받은 데다, 올해 가슴을 다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신병 치료를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또 검찰에 진단서를 내겠다며, 당장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명박 선대위의 박형준 대변인은 "일본에 중요한 계약이 있어서 지난주초에 출국했고 이후에 소환통보를 받았다"며 "이 씨는 앞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계약이 체결 되는대로 들어 와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이 변호사와는 상반된 해명을 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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