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23명, 사망 5명. 4천314명 격리
수도권 병상부족 사태 현실화. '깜깜이 환자'도 계속 급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천4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8월 누적 확진자는 5천64명으로 늘어, 대구경북서 코로나가 창궐하던 지난 3월(6천361명) 이래 처음으로 한달 누적 확진자가 5천명을 넘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308명, 해외유입이 15명이었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4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전날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4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12명 ▲극단 '산' 관련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기타 58명, 그리고 경로 확인중인 '깜깜이 환자' 25명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깜깜이 환자'가 2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전남 9명 등 호남에서 23명이 쏟아졌고 경남 12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의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명이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명이나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특히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6명 늘어 64명에 이르러,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104명 증가한 4천314명에 달한다. 서울이 1천75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천283명, 인천 292명 등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해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광주 141명, 충남 110명, 강원 10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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