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참석자, 전국서 속속 코로나 확진판정
부산, 청주, 청도, 고령, 화성, 인천 등 무차별적으로 확산중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에 사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탈북민인 그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화문 집회에 도민 500명가량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6명이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군에서 1명, 고령군에서 1명이 전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청도의 67세 남성와 고령의 63세 남성 모두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의 경북도청 신도시에 사는 50대 여성도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날 1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에서도 그중 2명이 광화문 집회 참석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사는 60대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심순복음교회 목사와 장로인 이들 부부는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사는 6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1∼13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도 이날 신규발생한 12명 가운데 6명을 사랑제일교회나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하는 등,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속속 코로나에 감염되자, 경찰청은 당일 집회에 투입됐던 전국의 병력 7천600여명(의경 포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당일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천613명의 경력을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했다. 지방청별 투입 경력은 서울청 5천417명, 경기남부청 667명, 경기북부청 259명, 광주청 183명, 경북청 165명, 충남청 150명, 전남청 139명, 인천청 126명, 경남청 121명, 대구청 97명, 대전청 75명, 세종청 73명, 충북청 72명, 전북청 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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