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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김영록 "광주전남에 코로나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호남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자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로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같은 생활권인 광주에서 감염이 급확산되고 있고, 전남 함평과 영광에서도 광주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브리핑을 열고 "우리 도는 6일부터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사찰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방문판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감염이 계속되어, 더 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만으로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이라고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2단계 적용기간은 6일부터 2주 후인 19일까지다. 그후 연장 여부는 경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일부터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노인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금지된다.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부·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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