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각종 언론에 입고 나온 정장이 1백33벌에 달하며 옷값이 최고 4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매체 <독립신문>은 2일 “‘검소한’ 박 전 대표가 의상을 얼마나 자주 갈아입는지 또 의상비를 어느 정도 지출하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독립신문>은 <연합뉴스>등 통신사 사진자료와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2004년 3월 23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에 걸쳐 박 전 대표가 몇 벌의 의상을 입었는지 알아보았다”며 “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3년간 133벌의 각기 다른 정장을 입었다. 그는 이 옷들을 3~5일 간격으로 돌아가며 입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는 여성정장으로 한정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독립신문>은 “이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얼마의 돈을 들이며 어디서 옷을 맞춰 입는지는 알아내지는 못했다”며 “다만 디자이너가 만든 맞춤복이라는 것과 몸 치수를 잴 때는 직접 디자이너가 찾아온다는 사실과 몇몇 브랜드의 옷을 사 입는다는 사실만을 알아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말을 빌어 "박 전 대표의 정장이 맞춤복일 경우 한 벌당 최저 1백50만원에서 최대 5백만원까지 이른다"며 "이렇게 해서 계산한 박 전 대표의 최근 3년간 옷 값으로 들인 돈은 최소 1억9천9백50만원에서 최고 3억9천9백만원까지 치솟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박 전 대표가 입고있는 정장이 기성복일 경우 대략 한 벌당 50만원 내외로 계산해 “3년간 쓴 의상비는 약 6천6백5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독립신문>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3년간 언론에 입고 나온 정장을 들며 과도한 옷값이 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