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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망자 1만명 육박. "심각한 한 주 될 것"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가공스런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33만6천3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만5천10명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총 확진자 수는 전세계 확진자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세계 1위다.

사망자는 1천157명이 늘어 9천608명이 됐다. 미국의 총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1만5천887명), 스페인(1만2천641명)에 이어 세계 3위다.

미국 보건책임자들은 한 목소리로 금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CBS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토로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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