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개입' 수사 검찰, 추미애 전 비서 소환조사
추미애 장관 임명된 날, 추미애 전 비서 소환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추미애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비서실 부실장 출신인 정모(53)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2017년 10월 당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송철호 울산시장 측과 청와대 인사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 그 과정에 당내 다른 인사가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2017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10/11 송철호', '12:00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고 적은 바 있다. 정씨는 2018년 5월 송철호 캠프에 정무특보로 영입됐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정씨가 송 시장 측과 청와대 인사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당 대표의 지시를 받고 행동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지난 1일 추 장관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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