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서 서명"
美농산물 추가 구매, 대중 추가관세 취소
이에 따라 오는 15일 1천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추가관세 계획도 취소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무역협상단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역·경제 각료회의에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기존의 대중국 관세 역시 내리는 조치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중국이 내년에 500억달러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미국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아이폰과 장난감 등을 포함한 1천6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이미 시행 중인 고율관세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미중 1단계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미중 협상 타결 임박 소식에 미국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94포인트(0.86%) 오른 3,16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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