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박원순, 여당시장이 탄력근로 반대 집회에 참석하다니"
"박원순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 가장 책임 무거운 사람"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시장이 '노조 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든다'고 했는데 서울시는 노조에 한없이 편할지 몰라도 서울시민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년에겐 고통스럽기 그지없는 시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를 뛰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장애요인으로서 과도한 노조활동과 또 노동 분야의 모순이 있다"면서 "특히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에 책임이 가장 무거운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전날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앞으로 노조를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편안한 그런 시를 만들겠다"며 "핀란드는 노조 조합원 비율이 70%가 넘는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삶의 질이 높다. 노조 조직률이 높을수록 국가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고 강조한 뒤, "여당 소속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노조 눈치를 보고 문 대통령도 민주노총에 포획돼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한국당이 손발을 풀어주고 포획으로부터 구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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