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도발 감행하면 지금과 다른 강력한 조치 직면"
"군, 대선 전후 도발에 대비해 철통같은 대비 갖추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에 즈음하여 6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있으므로 경계를 계속 늦추지 않아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년 초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저와 트럼프 대통령간의 전화외교와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국무장관, 펜스 부통령의 잇따른 방한 등을 계기로 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주변국과의 지속적 외교 노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북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군에 대해선 "군과 외교안보당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그리고 새로운 정부 출범의 과도기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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