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넉달만에 검찰 재출석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5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1기 특수본에 소환된 데 이은 넉 달만이다.
최 회장은 '재단 출연금 100여억원을 대가로 사면 청탁을 했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할 때 면세점 관련 청탁을 한 게 맞느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출석을 사흘 앞두고 최 회장을 소환해, SK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하는 과정에 최 회장의 사면, SK의 신규 면세점 인허가 의혹 등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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