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정유라 체포 장면 보도 "정유라, 적색수배자 시인"
"아들과 보모, 경호원 2명과 함께 은신중"
정유라 소재지를 덴마크 경찰에 제보한 이가혁 JTBC 기자는 2일 오후 현지 보도를 통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10분, 현지 시각으로 밤 8시 10분"이라며 "정씨가 체포된 곳은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 외곽에 위치한 단독 주택이었다"고 보도했다.
JTBC는 모자가 달린 겨울 털옷 차림의 정유라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경찰 차량에 실려가는 동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 기자는 "정씨는 체포 당시 아들과 보모,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함께 은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정씨가 은신해 온 덴마크 현지 주택에서는 정씨 일행이 타고 다녔던 폭스바겐 차량과 함께 승마 관련 도구와 한국산 제품들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덴마크 경찰은 "정씨가 인터폴 적색수배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며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현지 경찰 조사에서 승마 관련 일을 위해 덴마크에 머물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JT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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