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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라질 제치고 FIFA랭킹 1위

그리스에 승리한 한국, 지난달 보다 7계단 상승한 44위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무려 55주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지키던 '삼바군단' 브라질을 밀어내고 FIFA 랭킹 1위에 올랐다.

FIFA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을 통해 발표한 2007년 2월 랭킹에서 이탈리아는 1562점을 획득, 최근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브라질을 제치고 랭킹챠트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가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993년 11월 이후 무려 13년 3개월여만이다.

지난해 여름 터진 사상 최악의 세리에A 승부조작스캔들과 최근 벌어진 충격의 폭력사태로 인해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은 이탈리아 축구계는 이번 FIFA 랭킹 1위등극으로 인해 위안거리가 생긴 셈이다.

한편 지난 7일 런던에서 가진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지난 달보다 7계단 상승한 44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최고 랭킹을 기록한 국가는 32위를 기록한 이란이며 호주와 일본이 각각 39위와 41위를 차지, 한국보다 상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7월 FIFA가 새로운 랭킹 산정방식을 적용한 이후 29위이던 랭킹이 56위로 급전직하 했던 한국은 이후 꾸준히 랭킹을 끌어올려 지난해 10월 48위까지 올라섰지만 11월에 다시 51위로 떨어졌고, 이후 12월과 2007년 1월까지 51위를 유지하다 이번달 들어 그리스 평가전 승리에 힘입어 7계단이라는 다소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게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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