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하면 안보에 도움돼"
"사드 배치, 일단 미국정부가 결정해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국방부는 만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관해 미국 정부가 결정해서 협의를 요청해올 경우, 군사적 효용성, 국가안보이익을 고려해서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러한 국방부의 일관된 입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국회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안보와 국방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만일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국방부는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사드 배치 문제는 일단 미국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 그게 가장 우선이고, 결정을 해서 대한민국 정부에, 또 국방부에 협의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방금 말씀드린 그런 기준의 원칙에 따라서 우리들도 판단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아직까지 우리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하는 결정도 하지 않았고, 우리들에게 협의요청도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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