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민아빠 "제일 실망스러웠던 것은 언론"

"정치권, 내년에는 실망 없이 신뢰 좀 쌓아줬으면"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30일 " 정부를 비롯해 국회의 태도는 둘째 치고 제일 실망스러웠던 것은 언론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언론이 제대로 보도를 안 하는 것에 가장 실망스러웠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했다면 국민들은 정부와 국회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었을 거다. 그래서 언론이 제대로 보도를 안 하고 왜곡된 보도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일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후 달라진 인생과 관련해선 "제가 눈을 떴다는 것이겠죠. 유민이가 참 많은 걸 가르쳐주고 갔다. 전에는 세상이 올바르게 굴러가는지 지켜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외면하고 살았다. 유민이를 보내고 나서 이 사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민양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빠는 우리 공주 사랑하고, 또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진실이 꼭 밝혀져서 유민이한테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줘서 꼭 선물로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해선 "새해 소망은 지금까지 저희한테 실망만 안겨줬던 정치권이 이제 내년 한 해는 저희한테 실망 없이 신뢰 좀 쌓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0
    wkrtjdwk

    확실히 언론이 왜곡되었지 정치인들이 폭행하거나 하면 신들려서 기사써서 우려먹으면서 유가족 폭행건에대해서는 아예묻어버렸지

  • 3 2
    욱끼셔

    이 사람은 언론 덕을 제일 많이 봤으면서,,, 정치꾼 다 됐네 쯧쯧

  • 4 2
    평범한아빠

    나도 부모인데 당신은 조용히 있길바라오...당신은 부모의 의무도 다하지않고 왠 개소리가 많소???ㅉㅉㅉ...불쌍한인간!!!

  • 4 9
    궁금

    이제 50억씩 받는거냐?

  • 8 0
    고진감래

    에전에 그런 말이 있었죠.
    내게 세상에 관심을 등지고 살면, 세상도 나에게 등지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엉망진창인 나라가 된것은
    남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에 나만 잘사라면 된다는 생각에
    세상에 대한 관심을 버렸기 때문 아닐까요?

  • 10 0
    찌라시천국

    이 나라에 언론 없어요
    있는 것은 전부 찌라시 뿐

  • 31 2
    그리운사람

    노무현 대통령이 왜 그렇게
    언론과 싸윘는지 이렇게 겪어봐야
    안다

  • 19 4
    움직이겠다

    항상 세월호 유가족 편에 서겠습니다.
    세월호 학살의 진실을 밝혀 이 땅이 안전하기를 바랍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