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대로 가면 부동산버블 붕괴"
"정부, 소득 안 늘고 빚만 느는데 철지난 낙수효과만 바라봐"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부동산버블 붕괴와 신용불량자 대량 양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계부채 1천조 시대를 더 암울하게 만드는 지표가 계속 나온다"며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은 9월말 역대최고인 137%까지 치솟아 현소득으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도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소득은 늘지 않고 빚만 느는 상황"이라며 "전분기 대비 GNI가 0.3% 증가에 그쳐, 2년6개월만에 최저다. 가계부채가 1천60조원이 넘었는데, 부채의 절대적 크기도 문제지만 성격도 문제다. 2010년에 부채가 없던 가구 중 30%가 2014년 추가로 부채를 지게됐고 이는 젊은 세대에 집중 발생했다"고 가세했다.
그는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높이지 않으면 소비수요 부족으로 인한 경기 전체의 침체를 막을 수 없다. 그런데도 정부는 철지난 낙수효과만 바라보고 있다"며 "허리가 휘는 국민의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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