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반역'"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만든다는 생각 자체가 역사의 역행이고 반교육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와 교육을 국가가 주도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민주화가 얼마나 헛된 과정인가를 말해주는 것 같다"며 "이는 이제 시행한 지 6년 된 주민 직선의 교육자치에 대한 역행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세를 광복 직후 상황에 비유하며 "반민특위가 나왔을 때가 떠오른다. 얼마나 많은 이념적 잣대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에 몰아넣고 어렵게 만들었는가. 그런 역사의 왜곡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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