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대변인' 김은혜, MBN 프로 맡아
靑대변인, KT간부 거쳐 종편 통해 방송 복귀
MBN은 12일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대표 시사 토크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단장한다.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MBC의 스타 기자로 활약한 바 있는 김은혜씨를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진행자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진행을 맡을 MBN ‘뉴스&이슈’는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다.
김씨는 MBC 기자로 재직하다가 MB 집권 첫해인 2008년 2월 청와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발탁돼 청와대에 들어간 뒤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제2대변인 등을 하다가 같은 해 12월 KT 전무급으로 자리를 옮겨 '낙하산 논란'을 빚었다.
그는 그후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계속하려던 이석채 당시 KT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 대언론 홍보를 전담하다가 이 전 회장이 낙마하자 함께 KT를 그만 두었다. 그러다가 다시 종편 MBN의 프로를 맡게 되면서 6년만에 방송으로 복귀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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