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순례' 유족 "특별법, 완전히 엉망으로 끝나버려"
"야당이 못해서 그렇지", "세상이 꿈쩍 안해 화가 나"
이호진씨는 이날 <국민TV>와의 인터뷰에서 "10명의 희생자들이 물속에 아직 있는 상태"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못해서 그렇지, 야당이. 이번에 잘한 건 새누리당이 최고 잘했어요. 원하는 것 얻었고, 그들은 움직이는 대로 움직였어요. 그걸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있는 건데..."라며 거듭 야당에 극한 절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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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 출발할 때는 실종자 가족들의 조속한 귀환, 진행 중인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 그리고 승현이를 위한 그런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모든 게 변화가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며 "조금 화도 많이 나고 괜히 이 짓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세상이 꿈쩍 안 하기 때문에..."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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