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종북-강성노조와 전쟁하는 朴대통령 지지"
"MB-朴대통령, 달변가 못돼 기자회견 안하는 것"
홍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우리 사회의 지난 97년 이후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에 민주당 10년 동안 사실상 종북 세력이 우리 사회 일반화가 되어 있었는데 그 종북 세력과의 전쟁을 한 방면에서 수행하고 있고, 또 다른 한 방면에서는 강성 귀족 노조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서 지금 바로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갑오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 역사적으로 큰 변혁이 있었던 해"라며 "그래서 금년이 120년 전에 있었던 갑오경장의 해이기도 하고 해서 아마 사회 전체에 큰 변혁이 올 수 있는 그런 한 해라고 보인다. 부디 박근혜 대통령의 갑오개혁이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박 대통령에 대해 지원사격을 보냈다.
그는 특히 대기업 노조에 대해 "자기들만 아성을 구축하고 이익 추구하고 그러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느 개인 기업에, 강성 노조가 있는 개인 기업에 근로자 평균 연봉이 도지사 연봉보다 높다"며 "소위 근로자 평균 임금이 도지사 연봉보다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파업한다는 것은 잘못된 구조"라고 비난했다.
그는 MB와 박 대통령 모두 '불통'으로 비판받고 있는 데 대해서도 "나는 두 분이 불통했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불통이라기보다도 말하자면 기자회견장에 자주 내려와서 이야기를 하고 해야 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일종의 달변가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달변가가 못 되죠. 그러니까 기자회견을 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울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이지, 그 두 분을 저는 불통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감쌌다.
그는 "반대하는 세력, 물론 소통은 해야 하겠죠. 그러나 불법을 행하는 세력, 그리고 억지를 요구하는 세력, 자기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불통으로 낙인찍는 것은 그것도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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