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측, 또 간부기자 4명 대기발령
비대위 "장재구 회장이 간부들 만류에도 강행"
한국일보 사측은 12일 편집국 폐쇄에 반대한 간부기자 4명의 무더기 대기발령, 기자들이 보복인사라고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사측은 이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편집부와 산업부, 사회부 등 3개 부서의 간부 기자 4명에 대해 자택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대신 이른바 ‘짝퉁 한국일보’를 제작해온 간부 기자 2명을 종합편집부장과 경제부장에 임명했다.
사측은 지난 15일에도 용역들을 동원해 편집국을 폐쇄하면서 부국장, 부장 등 4명의 간부 기자에 대해 자택 대기발령을 내린 바 있다.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성명을 통해 “법원에 의해 불법성이 인정된 하종오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를 해체하지 않고 신임 편집국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장재구 회장에 대해 비판적인 간부 기자들을 내친 인사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로 또다시 기록될 것”이라고 사측을 질타했다.
비대위는 “인사 조치는 장재구 회장이 회사 간부들의 만류에도 강행을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 소환이 임박한 장재구 회장이 회사 정상화는커녕 법원 결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보복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일보 사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장 회장에 대한 신속한 사법처리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사측은 이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편집부와 산업부, 사회부 등 3개 부서의 간부 기자 4명에 대해 자택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대신 이른바 ‘짝퉁 한국일보’를 제작해온 간부 기자 2명을 종합편집부장과 경제부장에 임명했다.
사측은 지난 15일에도 용역들을 동원해 편집국을 폐쇄하면서 부국장, 부장 등 4명의 간부 기자에 대해 자택 대기발령을 내린 바 있다.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성명을 통해 “법원에 의해 불법성이 인정된 하종오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를 해체하지 않고 신임 편집국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장재구 회장에 대해 비판적인 간부 기자들을 내친 인사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로 또다시 기록될 것”이라고 사측을 질타했다.
비대위는 “인사 조치는 장재구 회장이 회사 간부들의 만류에도 강행을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 소환이 임박한 장재구 회장이 회사 정상화는커녕 법원 결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보복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일보 사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장 회장에 대한 신속한 사법처리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