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비하 게임에 노무현재단 "법적대응"
盧 얼굴을 공으로 사용한 패러디 게임 확산
최근 인터넷에서는 인기 게임 '바운스볼'을 패러디한 '바운지볼'이 제작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이 게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공 대신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가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까지 삽입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에 공이 가시밭길에 닿으면 밑으로 떨어지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의 투신자살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관련, 14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온라인 게임이 제작되어 유통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노무현 재단은 일부 네티즌들의 이러한 반인륜적 행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가능한 모든 대응과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또한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과 초상권침해 등이 피해 당사자의 노력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의 자발적 노력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는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네티즌 모두의 권리보호를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며 문제 게임을 퇴출시키기 위한 네티즌들의 공동 노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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