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특보단 긴급회동, 친노세력 결집 가속화
열린우리당 간판 유지 놓고 친노-반대 갈등 심화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단이 29일 저녁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노 대통령 탈당이 가시화함에 따라 친노세력이 본격적으로 세력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이강철 정무특보를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오영교 전 행자장관,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 정무특보 5인은 지난달 27일 정무특보에 위촉된 지 한 달여만인 이날 저녁 처음으로 시내 모처에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났다.
외형적으론 상견례 차원의 자리였지만 노 대통령의 탈당 및 조기 하야 시사 발언 다음날 이뤄진 모임인 데다가 3시간 넘게 이뤄져, 이병완 실장이 노 대통령 의중을 전한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선 노 대통령의 탈당 여부가 심도깊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개혁당파 등 열린우리당내 친노세력들은 비노-반노세력이 주축인 통합신당파가 열린우리당을 떠나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노대통령은 계속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의 다수파인 통합신당파는 친노파가 떠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노대통령 탈당을 기정사실로 몰아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 정무특보단은 일단 노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나, 이들의 당내 영향력이 미미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이강철 정무특보를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오영교 전 행자장관,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 정무특보 5인은 지난달 27일 정무특보에 위촉된 지 한 달여만인 이날 저녁 처음으로 시내 모처에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났다.
외형적으론 상견례 차원의 자리였지만 노 대통령의 탈당 및 조기 하야 시사 발언 다음날 이뤄진 모임인 데다가 3시간 넘게 이뤄져, 이병완 실장이 노 대통령 의중을 전한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선 노 대통령의 탈당 여부가 심도깊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개혁당파 등 열린우리당내 친노세력들은 비노-반노세력이 주축인 통합신당파가 열린우리당을 떠나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노대통령은 계속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의 다수파인 통합신당파는 친노파가 떠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노대통령 탈당을 기정사실로 몰아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 정무특보단은 일단 노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나, 이들의 당내 영향력이 미미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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