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올림픽 5위' 선전
곤봉에서 실수 안했으면 동메달까지 가능했을 뻔
손연재는 11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끝난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4개 종목 합계 111.475점을 받아 전체 10명의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곤봉에서 실수를 범해 3위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111.700점)에 불과 0.225점 모자라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프와 볼에 강점을 보인 손연재는 예선과 마찬가지로 두 종목 연기를 흠잡을 데 없이 마치며 중간 순위 3위를 달리며 동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예선에서도 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한 곤봉에서 또다시 공중에서 낙하하는 곤봉 두개를 놓치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면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18살의 손연재는 일약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면서 4년 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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