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김재연 제명 부결 사태후 침묵해온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9일 침묵을 깨고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진보당이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음을 토로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 회동에 앞서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수단이나 절차가 더 남아 있는가?", "그 수단이나 절차를 통해 다시 혁신을 시도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가?", "그렇게 해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다고 할 경우 그 성공이 국민과 민중의 관점에서 볼 때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는 3가지 회의적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당 안에서의 혁신투쟁이 더이상 불가능하거나 성공할 수 없거나 성공해도 의미가 없다고 할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또다른 질문을 던진 뒤, 이날 참여계 긴급모임이 예정돼 있음을 밝힌 뒤 "저는 오늘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여러분이 향후 행동방침에 뜻을 모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덧붙인 글을 통해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보진영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볼 경우 통합진보당을 통하지 않고 민주노총, 농민회,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바로 손잡을 것"이라며 "그분들(이석기-김재연)이 통합진보당 당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야권연대는 불가능해졌다"고 절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자격심사를 통한 제명 주장을 민주당이 마냥 배척하기는 어렵게 되었다"며 이-김 제명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며 "민주노총 중집은 다음 주 정도 '조건부 지지철회'를 했던 기존 입장을 검토하여 지지철회와 조합원 당원의 조직적 탈당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개별 연맹이나 단위사업장 노동조합은 독자적인 집단탈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진보당이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렸음을 탄식했다.
이날 국민참여당 출신 인사들은 이날 오후 회동,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분당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져 진보당 분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참여계 당원들은 이미 상당수가 당권파를 비판하며 무더기로 당원계를 제출하고 있다.
진보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 이후 3일만에 300명이 넘는 #통합진보당 트위터(@UPPdream) 팔로워들께서 언팔하셨습니다. 국민과 트친 여러분의 마지막 기대와 희망마저 걷어차 버렸으니, 이제 바랄 것은 지지가 아닌 혹독한 벌과 외면 뿐"이라고 탄식했다.
진보당은 이어 "이석기.김재연 제명 부결 직후 하루만에 1,000명을 훌쩍 넘긴 바 있는 #통합진보당 탈당 행렬은 주말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망과 상처만을 안고 떠나가는 당원들께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국민과 트친들께는 사죄 말씀을 드릴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 전 대표의 글 전문.
유시민입니다. 당의 혁신을 원하는 당원이 생각해 볼 문제들
당원 동지 여러분, 대의원 유시민입니다.
오늘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이 모임을 열어 향후 행동방침을 의논합니다. 우리당은 사실상 '정파'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모든 정파들이 비슷한 모임을 할 것이라 짐작합니다. 소위 '참여계'는 정파이지만 비밀결사는 아닙니다. 공개된 정파입니다. 그래서 오늘 모임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다 공개될 것입니다. 오늘 논의를 위해서, 그리고 관심을 가진 다른 당원들을 위해, 당의 혁신을 원했으나 그 소망이 좌절되었다고 느끼는 당원들이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 무엇인지 제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하나씩 차례차례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1.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가자는 통합정신을 살리기 위해 당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수단이나 절차가 더 남아 있는가?
만약 없다는 결론을 얻는다면 다음 질문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다음 질문을 해야 합니다.
2. 그 수단이나 절차를 통해 다시 혁신을 시도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가?
만약 없다는 판단을 할 경우 다음 질문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다음 질문을 합니다.
3. 그렇게 해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다고 할 경우 그 성공이 국민과 민중의 관점에서 볼 때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 세 질문 모두 '예스'라는 결론이 날 경우에만, 우리는 통합진보당의 혁신을 가로막고 작은 기득권을 지키려고 당의 자살까지 불사하는 세력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혁신을 추진할 절차나 수단이 더이상 없다면, 있다고 해도 그 방식으로는 혁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거나, 수단이 있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한들 그 성공이 별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굳이 당 안에서 혁신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마지막 질문을 가지고 토론해 보아야 합니다.
4. 당 안에서의 혁신투쟁이 더이상 불가능하거나 성공할 수 없거나 성공해도 의미가 없다고 할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원게시판을 보면 탈당, 당해산 추진, 공개적인 당내 혁신연합 결성,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체 설립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뜻을 모아서 함께 하자는 권유도 있고 혼자 결정하는 당원도 있습니다. 누가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어쨌든 오늘 소위 '참여계' 당원들이 대전에서 모여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정당에 가입하기로 결심한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아무 제한도 성역도 없이 모든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참여계' 당원 동지들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저의 거취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말고 각자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결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향후 행동방침에 뜻을 모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토론에 참석하면 자칫 여러분이 스스로 자주적으로 결정하는 데 짐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이렇게 미리 제가 진로를 고민할 때 늘 생각하는 질문 몇 가지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좋은 토론 기대합니다. 그리고 토론 요지와 결과를 대중적 진보정당의 꿈을 지닌 모든 당원들과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족: 간략한 상황보고를 드립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모두 채택했고 통합진보당의 2012년 정치방침이었던, 진보통합 야권연대 진보적 정권교체 전략은 효력을 상실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보진영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볼 경우 통합진보당을 통하지 않고 민주노총, 농민회,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바로 손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당 조처가 실행되었을 경우 민주당은 두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무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통합진보당 당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야권연대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자격심사를 통한 제명 주장을 민주당이 마냥 배척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총 중집은 다음 주 정도 '조건부 지지철회'를 했던 기존 입장을 검토하여 지지철회와 조합원 당원의 조직적 탈당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다만 개별 연맹이나 단위사업장 노동조합은 독자적인 집단탈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해오던 사과, 오늘도 드립니다. 통합시의 공동대표로서 대중적 진보정당을 구현한다는 총합정신을 실현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엎드려 용서를 청합니다.
유시민,심상정,노회찬,천호선...... 이런분들을 위해 진보당에 표를 던졌다. 가족 5명 모두 그리고 친구까지...... 내 나이 52살. 이제 2012년 12월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 대학에서 진보이념서클을 운영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나 보는 사람들이나 고통이다.
꼭 못난 것들이 잘난 유시민에 기 죽어 질투 하더라. 유시민은 한 세기에 몇 명 나오기 힘든 걸출한 영웅에 천재야.. 저런 분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사실에 감사해라. 저 좋은 머리와 시대를 압도하는 능력을 가지고도 사리사욕 채우려 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살려고 애쓰는 모습 보면 가상하지도 않니?!
기자야 기사쓸땐 취재좀 하고 쓰자.. 민주노총의 경우 기본 입장 자체가 참여계 자유주의자들 하고는 한참 다를 뿐만 아니라. 애초 국민참여당의 진보정당 합류에 대해 제일 강하게 반대한곳이 민주노총 이기 때문에 참여계가 주도하는 새 정당을 지지하고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단다. 전농은 애초부터 신당권파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둬왔었고..
분당이 답이다! 이건 정치 탄압도 아니고 색깔논쟁도 아니다! 부정선거라는 위법상황이다! 부정으로 당선된 인간들이 부그러움을 모르고 물러나지도 않고 버티는데 이런 인간들과 함께 간다는건 결국 진보의 몰락으로 가는길이다!! 부정선거 패거리들 검찰수사와 국회의원제명만이 답이다!
분당이 답이다! 이건 정치 탄압도 아니고 색깔논쟁도 아니다! 부정선거라는 위법상황이다! 부정으로 당선된 인간들이 부그러움을 모르고 물러나지도 않고 버티는데 이런 인간들과 함께 간다는건 결국 진보의 몰락으로 가는길이다!! 부정선거 패거리들 검찰수사와 국회의원제명만이 답이다!
내 솔직이 류촉새한테 묻고싶다 너 왜그래 사는데 ~~!! 솔직이 이놈 문제있는놈 아닌가??? 어케 당을 맹글고 깨고 맹글고 깨고 완존 정신나간놈 아이야 ~~ 그리 정치판이 맴에 들지 않으면 조용히 물러나 훈장노릇이나 할 일이지 ㅉㅉㅉ 꼭 미친놈처럼 껴들어 난장판을 맹그는 이유가 몬데 ??? 삶이 장난이가??? 딸년도 그렇고 누이년도 그렇고 ㅉㅉㅉ
누구든 한번쯤은 죄를 짓지 않나요? 젊은날 친구 잘못만나 폭행납치 감금등의 혐의로 감옥생활했지만 지금은 엄연한 정치인입니다 유시민을 인간으로 보면 바르게 보일 겁니다 지난날의 과오로 지금도 파렴치한으로 보는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감옥에갔다온 전과자는 개과천선하여 새롭게 삶을 살 권리가 있답니다 전, 유시민을 믿습니다...향후에는 정직하게 살겁니다
내가 볼때 유시민이 철새 소리 듣는건 민주당이 합리적이지 않아서 일 것이다. 그래서 독자당을 만들었다 소득이 없자 그럼 재네들을 합리적일 거라고 들어 간 것 같다. 민노당 절대 합리적이지 한고 구태에 불법이 만연한줄 모르고.... 밖에서 보면 좋게 보이기 마련이야. 인생살이가 그렇듯이. 하지만 지금은 더한넘 만났으니 미련없이 떠나야지.
국참당이 먼저 탈당하고, 강기갑 강동원, 심상정, 노회찬도 탈당하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도 탈당하라. 그래서 새로운 진보당을 만들어라 정진후, 서기호, 박원석 등은 끝까지 남아 이적질 하며 버티며 내부를 깨부숴라. 이석기의 방식으로 견디어라. 먼저 탈당한 사람들이 제3지대에서 당을 만들면, 나머지는 통진당 내부를 깨부수고 나와 합류하라
여기에 이석기 똘마니 있는지 모르지만 있다면 말좀 해봐. 이석기파들 혹시 지금 상황에 한번이라도 사과 한 일이 있는지? 이석기가 지금 NL의 총재냐? 어떤 사회에도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네들 싸놓은 똥을 누가 치우려고 애쓰는데 깔아 뭉개는 행위을 보면 안타깝다. 못 믿는건지 아님 모르는 건지?
국회의원 몇자리와 돈 몇푼 땜에 같이 갈수 있나?. 그리고, 심상정 노회찬은 나갔다 들어갔다 했지만, 또 나가야 한다. 아님 미래가 없잖아? 똥떵어리와 같이 살수 없잖수? 살수있다해도 그게 뭔 도움이 되겠소. 도움이 된다해도 그게 보기 불편한 과거가 되겠죠? 어차피 이석기파들은 절대 안나갈 생각이니... 똥은 더러붜서 피해야 하지 않겠소.
진보라고도 볼 수 없는 시민이가 먼저 나가려고 한다는 것도 참 황당한 일이다. 아직도 진보인 척 하는 상정이나 기갑인 정권 욕심에 나갈 수나 있으려나? 권력욕심에 당권파에 파리처럼 달라 붙어서 언플 놀이하면서 생명줄 연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상정이나 기갑이 니들이 진짜 진보라면 먼저 나왔어야지.권력에 눈 멀어서 한심하다.
이석기의 그 고집 - 당을 파괴해도 국회의원은 내 것. 그리고 유시민의 결단 이번 사태에서 유시민이 유달리 돋보이는군요. 반면 이석기는 어리석음 그 자체입니다. 김영환만도 못 하죠. *** 류촉새 어쩌구 욕하는 111과 떨거지들 신났겠네. 니들 뜻대로 주사파가 통합진보당 차지하게 됬으니 말야. 이석기부터 시작해서 다들 어째 저리 모자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