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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그리스 국가등급 '사실상 디폴트' 강등

유럽 시중은행들의 큰 손실 기정사실화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5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Ca로 또다시 3단계 하향조정했다.

Ca는 무디스의 장기채권 등급 중 최저 등급인 C의 바로 윗등급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거나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매우 투기적 등급"임을 의미하고 있어,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져 들었음을 분명히 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부채가 많은 국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은 채권자들에게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의미한다며 그리스에 돈을 꿔준 유럽 시중은행들의 부실화를 기정사실화하며 그리스의 장기 외화채권 등급을 Caa1에서 Ca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달 1일 불확실한 성장 전망과 재정적자 목표 달성 실패 등에 비춰볼 때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며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최근 유럽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가 또다시 신용등급을 최악의 수준으로 강등시키면서 유럽의 재정파탄 우려가 다시 확산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무디스쌩쇼

    무ㅡ디스 등,신용평가기관들 절대 못 믿는다. 그넘이 그넘들 모두 한통속이다.지네들 이익에 연결되면 강등,상승 아주 쌩쇼를 하다가 단방에 아작을 낸다.

  • 4 0
    상어밥

    무디스와 같은 신용평가사들은 골드만같은 투자은행 덕에 먹고사는 공생관계, 그리스 등급을 이제 디폴트급으로 낮추는 것은 이들을 대신해서 우리 IMF 때처럼 정부보고 헐값으로 매물을 내놓으라는 압박 (하긴 망한날당 똘아이들은 dj에게 이 책임을 묻더만). 안내놓으면 신용평가를 무기로 고사시키겠다는 협박은 유로존 물주에게 향한 것이고. 국제투기자금의 꽃놀이패.

  • 10 0
    무..디..스

    무디스는 97년 외환위기 전 한국에 AAA등급을 주었다. 그리고 외환위기가 되자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렸다. 이전에 뭘 근거로 A등급을 주었나? 자기 이익을 위해 등급을 매기는 무디스를 유럽 은행들이 존중하는 이유가 뭘까? 그 속내가 궁금하다. 헐값에 그리스의 국유자산을 사들이려는 건 아닌가? 외환위기 이후의 한국처럼.....

  • 8 0
    33

    그다음 미국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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