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만 오피스텔 헐값에 팔아"
오피스텔 '다운계약서' 의혹 확산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가 1천만원에 팔았다고 신고한 제주도 오피스텔이 비슷한 시기에 보다 비싸게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다운계약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민주당 김학재 의원에 따르면, 한 내정자가 지난 90년 구입했다가 2007년 11월 1천만원에 매각했다던 제주시 연동 제주현대오피스텔 411호실(33.6㎡)에 대한 다운계약서 의혹과 관련, 당시 같은 층 23가구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같은 층 같은 면적의 404호는 같은 해 7월 1천700만원에 매각됐고 401호(46.20㎡) 역시 1천500만원에 매각됐다.
또한 한 내정자가 오피스텔을 판 꼭 1년 뒤인 2008년 11월엔 같은 면적의 406호실이 3천만원에 팔렸고, 같은 해 12월 413호(46.20㎡) 역시 2천100만원에 거래됐다. 결국 당시 비슷한 시기에 한 내정자처럼 1천만원에 오피스텔을 팔았다고 신고한 소유주는 한 내정자 한명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층의 두 채를 소유했던 이 모 씨의 경우 2005년 1월 오피스텔을 담보로 해서 금융권으로부터 3천5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시세의 70~80%가 은행대출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 채당 2천500만원이 당시 시세였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
제주 오피스텔의 구입 배경도 의혹을 낳고있다. 한 내정자는 "주말이나 휴가 때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것일 뿐 다운계약 의혹은 없다"며 오피스텔 구입 배경을 설명했지만, 제주 현대오피스텔 23가구 중 한 가구를 제외하고는 소유주들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로 2~3채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어 당시 오피스텔 투기가 기승을 부렸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한 내정자가 해당 오피스텔을 구입한 다음 해인 91년, 제주지검은 이 오피스텔 부지 선정(86년 5월) 전후로 공직자 친인척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 내정자 역시 한 내정자의 오피스텔에서 7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오피스텔을 보유한 전력이 있는 등 당시 공직자들의 제주도 부동산 투기의혹이 끊이지 않았었다.
25일 민주당 김학재 의원에 따르면, 한 내정자가 지난 90년 구입했다가 2007년 11월 1천만원에 매각했다던 제주시 연동 제주현대오피스텔 411호실(33.6㎡)에 대한 다운계약서 의혹과 관련, 당시 같은 층 23가구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같은 층 같은 면적의 404호는 같은 해 7월 1천700만원에 매각됐고 401호(46.20㎡) 역시 1천500만원에 매각됐다.
또한 한 내정자가 오피스텔을 판 꼭 1년 뒤인 2008년 11월엔 같은 면적의 406호실이 3천만원에 팔렸고, 같은 해 12월 413호(46.20㎡) 역시 2천100만원에 거래됐다. 결국 당시 비슷한 시기에 한 내정자처럼 1천만원에 오피스텔을 팔았다고 신고한 소유주는 한 내정자 한명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층의 두 채를 소유했던 이 모 씨의 경우 2005년 1월 오피스텔을 담보로 해서 금융권으로부터 3천5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시세의 70~80%가 은행대출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 채당 2천500만원이 당시 시세였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
제주 오피스텔의 구입 배경도 의혹을 낳고있다. 한 내정자는 "주말이나 휴가 때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것일 뿐 다운계약 의혹은 없다"며 오피스텔 구입 배경을 설명했지만, 제주 현대오피스텔 23가구 중 한 가구를 제외하고는 소유주들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로 2~3채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어 당시 오피스텔 투기가 기승을 부렸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한 내정자가 해당 오피스텔을 구입한 다음 해인 91년, 제주지검은 이 오피스텔 부지 선정(86년 5월) 전후로 공직자 친인척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 내정자 역시 한 내정자의 오피스텔에서 7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오피스텔을 보유한 전력이 있는 등 당시 공직자들의 제주도 부동산 투기의혹이 끊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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