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카터, 김정일 정권의 나팔수로 이용 당해"
"카터, 자신의 거짓 인권, 거짓 평화 드러날가 초조한가"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의 행동은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가 아니고, 김정일 폭압정권을 연장시키는 데 나팔수로 이용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DJ·노무현 정권의 ‘퍼주기 10년’에서 검증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뉴라이트는 "그동안 카터는 인권과 평화의 상징처럼 활동해왔다. 그러나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는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서 말한 적이 거의 없다"며 "그는 이제 북한을 돕는 근본적 해결책은 민주화와 개혁·개방이고, 그 동력은 인권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고백할 때가 됐다"며 거듭 카터의 방북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MB지지단체인 뉴라이트의 이같은 카터 비난은 이명박 정부가 카터 방북의 의미를 일축하고 있는 데 나온 것이어서, 카터에 대한 현 집권층의 불쾌감이 간접적으로 표출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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