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해상 北선박 화물 검사에 반대”
왕광야 대사 “검사 실시는 YES지만 저지행동과는 달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 공해상에서의 검사 실시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혔다.
“국가마다 다른 방법으로 검사 실시해야”
1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왕광야(王光亜)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단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결의에 포함된 화물검사의 중국의 대응과 관련, “검사(의 실시에 대해서)는 ‘예스'지만, 저지행동과는 다르다”라고 말해, 국경-항만 등에서의 화물검사만 실시하고 공해상에서의 현장검사(임검, 臨檢)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 대사는 그러나 “국가마다 다른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함으로써 미-일 등의 해상 검색 방침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니컬라스 번즈 미 국무차관은 16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8백마일 (약 1천2백87km) 국경에서 화물의 검사를 시작했다고 듣고 있다"고 말해, 중국도 대북 검사에 착수한 대목을 강조했다. 중국이 비록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대북 제재에 동참한 것을 강조함으로써 미-일이 추진 중인 해상봉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가마다 다른 방법으로 검사 실시해야”
1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왕광야(王光亜)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단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결의에 포함된 화물검사의 중국의 대응과 관련, “검사(의 실시에 대해서)는 ‘예스'지만, 저지행동과는 다르다”라고 말해, 국경-항만 등에서의 화물검사만 실시하고 공해상에서의 현장검사(임검, 臨檢)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 대사는 그러나 “국가마다 다른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함으로써 미-일 등의 해상 검색 방침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니컬라스 번즈 미 국무차관은 16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8백마일 (약 1천2백87km) 국경에서 화물의 검사를 시작했다고 듣고 있다"고 말해, 중국도 대북 검사에 착수한 대목을 강조했다. 중국이 비록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대북 제재에 동참한 것을 강조함으로써 미-일이 추진 중인 해상봉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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