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돼지 70% 살처분, 강원 양돈산업 붕괴
늑장 백신접종 결정으로 돼지 구제역 갈수록 맹위
강원도 내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됐으나 돼지 살처분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양돈산업이 붕괴위기에 놓였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살처분 대상 34만2천885마리(558농가)의 소와 돼지 중 89.1%인 522농가 30만5천757마리가 매몰처리 됐다.
살처분 대상 중 소는 1만8천764마리로 7.6%를 차지했고, 돼지는 32만3천391마리로 전체 사육 돼지 46만7천599마리의 69.1%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23만7천281마리로 50.7%를 넘어선지 9일 만이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소 24만6천921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돼지는 지난 27일 비육돈 등 일반돼지 15만5천411마리를 접종하면서 전체 소와 돼지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28일 방역대 내인 양양군 현남면 임호정리를 비롯해 영월군 영월읍 덕포1리와 김삿갓면 주문리 농가 등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양구군 남면 창리 양돈단지에서는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하는 등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돼지는 지난 20일 23만7천281마리(50.7%)에서 25일 28만3천667마리(60.6%)로, 이날 현재 32만2천419마리(69.1%)로 급증했다.
철원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2만4천600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구제역으로 11만9천600마리(96%)가 묻혀 5천여마리만 남아 피해가 크다.
횡성군도 전체 돼지 7만3천939마리 중 현재 6만3천971마리(96%)가 살처분됐고, 양양군은 2만7천520마리 중 2만1천30마리(76.4%), 원주시도 8만140마리 중 4만5천519마리(56.8%)가 구제역으로 피해를 보았다.
특히 철원 양돈농가는 도내 전체 26%를 차지해 도 양돈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도내 양돈산업이 붕괴 위기에 빠졌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살처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매몰대상 선정 기준을 축소 조정했지만, 돼지는 항체 형성기간이 소의 2주보다 1주가량 더 늦어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피해는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소는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돼지는 접종이 늦어진데다 항체형성이 여의치 않아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소는 빠르면 설 연휴 중, 돼지는 다음 달 17일께부터 2차 접종이 이뤄져 2월 말부터는 진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살처분 대상 34만2천885마리(558농가)의 소와 돼지 중 89.1%인 522농가 30만5천757마리가 매몰처리 됐다.
살처분 대상 중 소는 1만8천764마리로 7.6%를 차지했고, 돼지는 32만3천391마리로 전체 사육 돼지 46만7천599마리의 69.1%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23만7천281마리로 50.7%를 넘어선지 9일 만이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소 24만6천921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돼지는 지난 27일 비육돈 등 일반돼지 15만5천411마리를 접종하면서 전체 소와 돼지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28일 방역대 내인 양양군 현남면 임호정리를 비롯해 영월군 영월읍 덕포1리와 김삿갓면 주문리 농가 등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양구군 남면 창리 양돈단지에서는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하는 등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돼지는 지난 20일 23만7천281마리(50.7%)에서 25일 28만3천667마리(60.6%)로, 이날 현재 32만2천419마리(69.1%)로 급증했다.
철원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2만4천600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구제역으로 11만9천600마리(96%)가 묻혀 5천여마리만 남아 피해가 크다.
횡성군도 전체 돼지 7만3천939마리 중 현재 6만3천971마리(96%)가 살처분됐고, 양양군은 2만7천520마리 중 2만1천30마리(76.4%), 원주시도 8만140마리 중 4만5천519마리(56.8%)가 구제역으로 피해를 보았다.
특히 철원 양돈농가는 도내 전체 26%를 차지해 도 양돈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도내 양돈산업이 붕괴 위기에 빠졌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살처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매몰대상 선정 기준을 축소 조정했지만, 돼지는 항체 형성기간이 소의 2주보다 1주가량 더 늦어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피해는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소는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돼지는 접종이 늦어진데다 항체형성이 여의치 않아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소는 빠르면 설 연휴 중, 돼지는 다음 달 17일께부터 2차 접종이 이뤄져 2월 말부터는 진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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