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가 끝내 국회 안나온 이유는..."급사 가능성 있어"
주거지 이탈해 고향에는 세번씩이나 왕복하면서...
박연차 전 회장의 돈을 김 내정자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받은 뉴욕 한인식당 주인인 곽현규씨와 송은복 전 김해시장은 아예 잠적했고, 박 전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경재 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회의속개 직후 박 전 회장 불참 이유와 관련, "입원 중인 병원 주치의로부터 박 전 회장이 현재 협심증 및 혈소판 억제제를 복용 중이어서 급사 가능성이 있고, 최근 우울증 악화로 정신적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불참 이유를 대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그러나 이달초 주거지인 삼성병원을 이탈해 고향인 김해에 내려가 별장에서 1박2일로 지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영 지시까지 내리는 등 올 들어서만 3차례나 주거지를 이탈해 김해에 내려간 바 있어, "급사 가능성" 운운이 얼마나 국민적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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