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4대강 사업은 한마디로 부동산개발"
경남도 "이번 주 중 중간답변. 추진여부는 답변 안해"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홍수를 예방하고 수질을 정화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긍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 인근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큰 이익을 기대하며 사업에 찬성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별 관삼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도 산하 자문기관인 4대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가 해당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의견이 제시되면 오는 10월 초 4대강(금강)에 대한 도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이번주 중 국토부에 중간 답변을 할 계획"이라며 "중간답변에 4대강 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답변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혀 4대강 사업 추진여부를 놓고 국토해양부와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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