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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가 6일째 하락, 유럽주가도 급락

고용 악화, 제조업 부진 등 더블딥 징후 날로 뚜렷해져

실업자 증가, 제조업지수 부진 등 더블딥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1일(현지시간) 미국 주가 6일째 하락하고 유럽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1.49포인트(0.42%) 하락한 9,732.53으로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에 1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장 막판에 그나마 회복했다.

S&P 500 지수도 3.34포인트(0.32%) 내린 1,027.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88포인트(0.37%) 하락한 2,101.36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큰 악재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업자 증가.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47만2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3천명 증가, 전문가 예상치 45만2천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지수도 56.2로 전달 59.7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예상치 59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됐음을 보여줬다.

유럽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26% 내린 4,805.7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1.81% 하락한 5,857.43,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2.99% 내린 3,339.90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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