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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더블딥 위험성 커지고 있다"

"유럽의 국가부도 위험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원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만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1일 '국가신용 평가와 전망(Sovereign Review and Outlook)'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와 국가신용 문제는 중대하고도 불투명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거시지표는 강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일부 유로국가의 신용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하강)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3.1%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2.5%보다 그 성장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신흥국 경제는 올해 5.8%, 내년 5.6%로 강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있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고 정책오판의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세계경제 부문의 브라이언 쿨턴은 "피치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유로존의 국가부도 우려가 커지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더블딥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과 관련, 중기적으로 유로존 체계가 붕괴할 위험은 낮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신흥국과 선진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점차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흥국으로는 인도네시아와 레바논, 아제르바이잔, 파나마의 등급이 상향된 반면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은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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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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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이란대통령이 유럽은 댓가를 치룰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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