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오세훈-한명숙, TV토론 총평 놓고 날선 공방

"한명숙, 급조된 과거회귀 후보" vs "오세훈, 비현실적 공약 일관"

17일 밤 KBS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끝난 후에도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측과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측의 공방은 계속됐다.

한명숙 선대위 임종석 대변인은 17일 밤 논평을 통해 "오늘 KBS 토론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진정성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오세훈 후보는 토론회 내내 자신의 전시성 치적을 늘어놓는데 치중했고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식의 비현실적인 공약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더구나 오세훈 후보는 실패한 정책으로 결론이 난 뉴타운 정책에 대해서도 자립형 사립고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변명만 늘어놨다"며 "오 후보는 교육시장을 자임하면서도 서울시 중기재정계획에 교육 예산을 늘리지 않은 것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피해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는 헛공약 남발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입에 발린 소리가 한 번은 통할지 몰라도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이 또 속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세훈 선대위 조윤선 대변인은 이에 맞서 18일 오전 논평을 통해 "한 후보는 서울시에 대한 깊은 고민은 찾아볼 수가 없는 급조된 과거회귀 후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준비가 이 정도로 안 되었는지 놀랐다"고 힐난했다.

조 대변인은 "자신이 왜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없는 채 오로지 오세훈 후보는 안 된다고 주장을 했다"며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을 내세운 경륜이 무색할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을 설명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준비된 미래지향 후보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향후 4년 동안 서울은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주기 충분한 토론이었다"고 오 후보를 치켜세웠다.
엄수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5
    도시경쟁력

    도시경쟁력을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평가를 해야지.
    인구가 많다고 큰 건물을 많이 세웠다고 그게 경쟁력 있는 도시더냐.
    세훈아 너의 정치 경력은 여기까지다.
    더 이상 국가와 민족에 누를 끼치지 말거라.
    사람은 뻗을 자리를 보고 누워야 하는 것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