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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되찾은 곽영욱? 다시 진술 번복

곽영욱 "한명숙에게 1천만원 준 것으로 기억", "장소와 날짜 몰라"

곽영운 전 대한통운 회장이 31일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앞서 법정에서 행한 진술을 또다시 뒤집는 등 어지러운 행보를 계속했다.

곽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지난 2004년 한 전 총리에게 정치후원금 1천만원을 제공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장소와 날짜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앞서 법정에서는 "내가 썼거나 회사에 반환했거나 전달한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고 검찰 조서 내용을 번복해 검찰을 당혹케 했으며, 이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러번 수술을 받아서"라는 답했었다.

그는 하지만 이날은 기억이 되돌아 왔는지(?) "준 것으로 기억한다"며 앞의 법정진술을 다시 번복했다.

그는 또 "한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준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냐"는 검찰의 피고인 신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2008년 골프빌리지를 예약해 달라는 전화를 한 전 총리로부터 직접 받았느냐는 검찰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2009년 여름에도 한 전 총리의 요청으로 빌려줬다고 증언했다. 앞서 한 전 총리측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소개로 빌리지에 숙박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곽 전 사장이 지난 28일 병실에서 MBC <시사매거진2580>과 인터뷰한 사실을 지적한 뒤 "구속집행정지는 구치소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왜 인터뷰를 했느냐"고 추궁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음달 3일까지인 구속집행정지기간 단축 여부를 오후에 검토하겠다"며 다시 교도소로 보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곽 전 사장은 당황한듯 "병실 잠금장치가 열려 있고 부인이 검찰조사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기자가 들어왔다"며 "병실을 촬영하는 등 인터뷰를 하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한 전 총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에서 200여개의 질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가 3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만달러 뇌물수수 혐의' 재판의 피고인 신문에 참석하기 위해 강금실 전 장관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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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0 0
    베이스타스

    떡찰 곽영욱이 무진장 협박 했을꺼 같다.....

  • 3 1
    여성인

    검찰이 이 노인을 얼마나 협박했을지...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 1 0
    쥐라질네이션!

    검새 망나니 칼춤과 과경욱의 어리버리 개그가 한 편의 버라이어티 쑈를 완성하는군 .

  • 2 0
    씨바 이번 재판은

    미친 곽영욱이 원맨쇼네. 떡찰 놈들과 플리바게인 해서 몰수 당하지 않은 돈은 확보했겠다 너무하면 꼬투리 잡힐까바 기억도 안나는 날짜에 장소에서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돈줬다 하고 면피하려하네. 똑똑한 미친놈 곽씨에게 그 잘난 떡찰이 놀아나는군. 보자 성적 좋아 판사된 재판부는 어떤 결론 내리나. 하도 비상식이 횡행하니... 쥐바기 들어서 말이다.

  • 4 4
    묵비권?

    무리한 기소유지라는데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골프도 안치는 총리가 평일에 업체사장하고 골프매장에 들렀다?
    총리직이 그렇게 한가한가?
    도대체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야...

  • 7 0
    뭐여?

    아니 뭐가 이렇게 진술이 왔다 갔다 하노????

  • 8 0
    총장

    정신나간 검사양반하고 정신업는 미친노인네하고 뭐가 다를까 정신과 의사도 하냐 요세 검사는 거기검사부터 정신감정부터받아보?ㅊㅊ

  • 3 0
    보수는 빨갱이

    얼마나 떡검들에게 고문 당했을까나...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명났는데

  • 5 0
    블레이드가이

    내가 판사라면 유일한 증인이 곽사장의 오락가락하는 증언을 가지고 재판을 하기는 무리고 그냥 정신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하는 것이 맞지 싶다. 무슨 증거가 있다고 전직 총리나 하신 분을 유죄를 때리겠는가? 검찰들 헛짓거리하는 거 보니깐 정말 정신이 혼미하다. 뇌가 없는 무뇌아들 같다.

  • 7 0
    소고

    검찰에만 갔다 오면 기억이 되살아나는 진기한 사람이군요
    세계 뇌과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어도 될듯하네요

  • 0 0
    ㅟㅏㅣ

    검찰 공소사실 바꿨는데 어저지? ㅋㅋㅋㅋ

  • 1 0
    협박범

    생사를 거머쥐고 협박하는 껌찰들은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할수 있는 놈들이 아니다 완전 조폭수준 협박범이다...저런 떡찰들 부터 구속 해라...

  • 2 0
    세계전쟁

    한 총리님 정의는 이깁니다 건강면저 챙기세요

  • 3 0
    떡방아간

    좌우가 뒤틀리고, 앞뒤도 안맞고... 이제 보는이도 지겹다.
    정치떡찰은 왠간하면 그만하고 니들 할 일이나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월급이 나오잖아!!

  • 1 0
    가ㅣㅁ정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더니............. 진술이 왓다리 갔다리....
    이게 무슨 진술이나...... 기억상실증 감정 해라!

  • 2 0
    겟타로봇

    뇌물 수수 사건 판결의 키포인트는 진술의 일관성인대 진술이 이렇게 여러번 번복되면 진술의신빙성이 떨어지죠...판사가 무죄 판결문 작성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워도 유죄 판결문을 작성하려면 골치꾀나 아플듯하네요

  • 1 1
    반잠수정

    밑에 김정일 시다바리 한놈이 쇼를 하는구만. 핵퍼주고 그 핵맞고 뒈질 천하의 등 신들. 고향사람들 다 팔어먹고 상받았다 자랑하고 다닐 쪼다색기. ㅋㅋ

  • 1 0
    개잡수정

    '반잡수정'인지 '개잡수정'인지 그어뢰 가지고 개잡소리하고 있는 일본 쪽발이 똥구멍에 밀어놓고 와봐라 ~ 그럼내가 널 이념중독자가 아닌 시대의 의인으로 대대손손 후손에 기억하게 하리라

  • 23 0
    천종

    곽영욱 이해합시다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검찰이 원하는대로 불수도 있죠
    그러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법정에서 진실을 말할수도 있습니다.
    다시 무언가의 압력으로
    진술을 번복할수도 있고요
    이랬다 저랬다 그러는것은
    결국 법정에서 한 증언이 핵심이지요
    결과는 "무죄" 입니다

  • 2 6
    반잡수정

    한명숙한테 어뢰 1발을 줬다 그래. 은인자중하던 좌빨들이 충출동해서 널 감싸준다

  • 1 6
    ㅋㅋㅋ

    정일이가 맹바길 밀어준다. 퍼달라고

  • 64 1
    도파민 부족 영욱이

    한명숙 총리 변호인단들 보고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검찰이 너무 무서워요.ToT ToT"
    일전에는 또
    "한 총리는 여느 보통정치인과는 달랐다. 그래서 짝사랑 했다.. 아니 존경했다.."
    라고 MBC기자앞에서 얘기해 놓고
    또 검찰 앞이나 검사가 보는 자리에선 엉뚱한 말하고...
    정신분열증인가?, 다중인격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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