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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67% "눈 안치우면 과태료? 반대한다"

소방방재청, 최고 100만원 과태로 입법추진키로

소방방재청이 제집이나 점포앞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입법조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입법 추진 과정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처벌 규정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7.4%로, 도입 찬성의견(25.1%)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84.4%)를 비롯해 40대(75.4%), 20대(70.2%), 50대이상(49.0%)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처벌조항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8%에 불과해 타 연령층에 비해 강제성을 두는 것에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6.7%)과 여성(68.2%) 모두 처벌조항 도입에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역을 불문하고 처벌조항 도입에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인천/경기(75.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남/광주(71.6%), 부산/경남/울산(69.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처벌조항을 두는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 응답자가 35.9%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폭설 이후 내 집 앞 눈을 치웠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꼴인 69.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처벌조항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던 대구/경북(8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6.8%), 전남/광주(73.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50대 이상 응답자가 81.2%로 집 앞 눈을 치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40대(75.3%), 20대(68.6%) 순이었으며, 30대는 유일하게 치우지 않았다는 의견(53.7%)이 치웠다는 응답(46.3%)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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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9 0
    정직자

    빙신같은 정권 들어서 국민들 참 고생이 많다 어떻하면 서민들 삥뜯을라고 발광하는
    개같은 정권...

  • 16 0
    asdf

    이 나라는 점점 전제주의 국가화 되어가고 있다.온갖 악법으로 국민을 옭아 매려고 하고 있다.북한과 도대체 뭐가 다르냐?몸아픈 노약자들은 눈을 치우고 싶어도 못치운다.밑의 111 말씀대로 정부는 실정의 모든 책임을 국민에게 뒤집어 씌우고 국민을 들볶고 있다.정작 죽여야할 살인흉악범들이나 제대로 죽여라.

  • 14 0
    111

    눈이 내리는대로 제설하지 못한 소방재청이 문제를

    뚱한 사람에게 책임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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