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형님도시' 포항도 발끈, "어찌 이럴 수가"

인천은 '주호영 발언'에 발칵, 호남도 "언제는 키우겠다더니"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23일 22개 연구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히자, 또다시 지방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이자 이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이 격렬히 반발하고 나서, 세종시 논란이 날로 점입가경이다.

'형님도시' 포항도 "이럴 수가"

정부 발표후 포항이 발칵 뒤집혔다. 포항을 가장 자극한 것은 정부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로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목이다. 독일 드레스덴을 세종시 모델로 잡고 있는 정운찬 총리가 드레스덴에 입주해 있는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그러나 포항시는 "우리가 유치하기로 한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가 가로채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발끈했다. 포항의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이미 지난 1월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과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포항의 불만은 이뿐이 아니다.

<영남일보>는 24일 "세종시에 대한 당근 정책이 쏟아지면서 대구·경북의 핵심 인프라까지 손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포스텍내에 있는 아태이론물리센터를 세종시로 옮긴다는 것과 중이온가속기 유치가 포항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중첩되는 사안이 대표적"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국제연구기관인 물리센터의 이전은 이사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안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디어 차원으로 보인다. 쉽게 옮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자 가속기도 두 개의 유사한 국책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사업 시기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지역 6선의원인 이상득 의원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008년 1월7일 고향인 경북 포항시 흥해면 덕실마을을 찾아 이상득 의원과 함께 마을회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도 '주호영 발언'에 발끈

인천도 뒤늦게 발칵 뒤집혔다.

정부가 내세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가 ‘교육·과학·기업중심도시’라는 개념으로 송도·청라지구를 꾸며온 인천시 방침과 거의 붕어빵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세종시 때문에 외국기업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인천을 비롯된 수도권을 자극한 것은 주호영 특임장관이 영호남 등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산업시설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좋지만 지방에 있는 시설이 이전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고 말한 대목이다.

<경인일보>는 24일 <'세종시'에 무너지는 경기도>란 자극적 제목의 4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주호영 장관 발언을 거론한 뒤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탈 경기도'를 부추기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반발을 무마하고 세종시에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내 기업들에 대한 '노골적 빼가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실제 정부는 IT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분야, 디자인 분야는 수도권 기업의 이전을 유도, 입지·투자·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세는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키로 하는 등 '수도권 기업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며 "'블랙홀'인 세종시로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등 중견기업 빼가기가 노골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 "언제는 선도산업으로 키우겠다더니"

호남도 신재생 에너지와 탄소저감, LED 응용 분야의 글로벌 녹색기술 기업과 녹색 R&D센터를 유치해 세종시를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업도시'로 키우겠다는 정부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5+2광역경제권 개발' 계획에, 호남경제권의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와 LED 응용분야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무등일보>는 24일 "신재생에너지는 호남광역경제권의 핵심 선도산업이며, LED분야는 또다른 선도산업인 '친환경 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LED분야를 세종시로 집중할 경우 광주·전남지역 광역경제권사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문은 이어 "나아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의 조성을 추진 중인 전남도 '지역 역차별'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정부가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도로와 용수 등 기반시설 개발에 국고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에는 취·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5년간 50% 감면 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세종시에 인센티브가 집중되면 기업유치가 생명인 기업도시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차질을 빚을 우려가 너무도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안 기업도시의 경우 사업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4 0
    한량

    세종시가 마네킹이네 이거 입혔다 저거 입혔다 뒤집었다 뉘었다가 이제 시간이 지나면 없던일???????

  • 1 0
    ㅈㅈ

    정부가 성찰 반성하지 않는다면 여당 청와대는 집권했던 기능 없어지게된다.
    전국통합공무원 노동조합은 재갈물리기에 당하지않아야한다.
    친박계열과 범야권과 힘을 합쳐서 근거도 부족한 정치적 기계중립을 차단하는게 좋겠다.
    사안에 따라서 중립하는것이지 모두 중립하는것은 전혀아니다.

  • 1 0
    판단력부재

    중이온가속기도 지질조사를 거친후에 설치하는거라고 어느신문에 나오더군요 그냥 아무말이나 뱉으면 아니되는게 정부관계자들의 발언일텐데요 과학도시도 이미 다른곳에 구축하려고 한장소가 있을텐데 아무발언이나 막하고 그러면 않될텐데요 그전정부관료하고 이번정부관료하고 관료가 달다른게 아닐텐데요 많은 논의후에 결정된사항을 몇달안에 바꾸려니 문제점이 터지는거죠

  • 9 0
    ...

    이제 지들끼리 싸움이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야겠네

  • 3 2
    정신과의사

    밑에 수의사 환자쉐이 너 정신과 정기검진은 받고 있냐? 멍청한 쉐이가 곱게 돌아야지.
    니머리로 싼 알바짓밖에 더하겠냐마는.

  • 5 0
    미래예측

    여러 소리 그만 까고 세종시는 도박전문도시로 키우는 게 낫다. 세종대왕이 고액권에 자리잡은 연고도 있고 하니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성격에도 들어맞는 안이라고 본다, 심각하게 고려해서 도박도시로 만들어라.

  • 14 1
    검군

    공자님 말씀에도 국가와 국민사이에 가장 기본이 신의라고 했다. 이놈의 정권은 사기꾼정권 아니랄까봐 입에 나오는 말반대로 항상 행동하니...ㅉㅉㅉㅉㅉ

  • 3 14
    수의사

    밑에 좌빨 똥개 한놈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구만. 본질은 3백만 굶겨죽인 인간백정한테 핵퍼준 등신색기.

  • 1 1
    개구리

    언제를 왜키워, 그돈 있으면 세종시를 키워야지.

  • 8 0
    오사카 이등명박

    쪽발 일본눔이 이젠 대항민국 지역별 패싸움까지 시킬라구 작정을 했구녕 ㅎㅎ

  • 14 1
    삼성전자부장

    수원에 있는 삼정전자 단지를 푹떠서 세종시 줘버리쥐요~가카,,,저런걸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다 자업자득인듯 싶어쥔쥔쥐쥐지다~~~다음엔 꼭 사람을 뽑아야쥐쥐쥐~~이내실수다,,실수,,,

  • 6 0
    이삿짐쎈따르

    어이 오사카산 쥐떼들아~~~아예 서울에 있는 원래 가기로 했던 정부 부처만 빼고 아예 다 ?겨라,,니덜만 서울에 남아 실컷 정치하고 행정해라,,유령의 도시 처럼 텅빈 거리에서,,쥐데들아,,그래 청계천 쥐떼들 복지증진과 쥐권신장에나 힘서라,,니덜은 주권자 궁민 사람은 관심없는 넘들이자나~~~

  • 6 0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포항제철을 세종시로 옮겨라 ㅎㅎㅎㅎㅎ

  • 9 0
    ㅉㅉㅉ

    그렇게나 찍어댔으니 딴나라당 나리들이 하는대로 감수하는 수밖에 없지 뭐.
    감수들하슈.뭐 어쩌겠수.ㅉㅉㅉ

  • 1 1
    포항에는

    과메기잡이 어선만 남기고, 포철도 옮기고 다 옮겨야 한다....포항 사람들 까지 꼴보기 싫다.

  • 4 0
    포항의자랑떡쇠네

    포항에는 개덜두 신사임당 물구 댕긴대는디... 너무 욕심이 과한거 아니냐. 쪽발쥐 고향어쩌구혀서 많이 헤처묵으찌 안나 ㅎㅎ 왜상도 쌍것들 보기가 영 거시기허다

  • 25 0
    말표구두약

    이 모든 무리수와 정치적 곤경에도 불구하고 단 한가지 고집은
    "노무현이 만든건 절대로 따라할수 없다"
    저런놈이 무슨 대통령이냐. 혀 깨물고 죽어버려라.

  • 19 1
    베이스타스

    나라를 산산조각나는 2MB 정권....
    조기 레임덕은 불보듯 뻔하다......

  • 4 0
    망국

    - 작성자 본인이 삭제했습니다 -

  • 24 0
    포항시민

    은찬아 아에 포스코와 포스택 까지 세종시로 옮겨버려라!
    잘한다 은찬이 화이팅이다!!!

  • 10 0
    싸앙도

    자발적 으로 머슴이 되기를 원했던 싸앙도. 돌아 온 건 떵바가지. 자업자득. 지네 동네 에서 대통 나오니 머슴들이 지들도 뭐나 된 줄 으쓱 하다가 주인님 떵바가지에 꼭지가 돌아서리...ㅋ 꼬시다.

  • 5 0
    역사는 흐른다

    2010년 9월 15일-----동아일보 일면
    "경상도의 추석은 없다-"
    "충청도의 어느 도시는 불야성...."

  • 35 1
    우울

    반발해도 괜차나..어차피 갱상도애들은 투표되면 싹 잊고 찍는대 멀...

  • 78 0
    에라이

    촛불때는 사람들이 좁은곳에 죄 몰려 있으니 경찰병력 몇만으로 때려잡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곤란하겠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민들의 경제적인 이해관계까지 매우 복합적으로 얽혀있으니. 전국을 한꺼번에 뒤흔드는 최대 이슈가 지금부터 시작이다. 부디 이명박 하야의 큰 역사적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