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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언론 "이상득 왜 세종시 침묵하나"

"지역정치권의 '큰 형님'으로 대우 받으면서..."

대구경북 최대 유력지인 <매일신문>이 24일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정조준, 세종시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포스텍이 MOU(이행각서)를 체결한 독일 막스플라밍연구소를 세종시가 가로채기하려 하는 등, 세종시 블랙홀로 포항 등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게 뭐하고 있냐는 질타다.

<매일신문>은 이날자 기사를 통해 "정부의 '신(新) 세종시 플랜'으로 각 지방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 친이계 핵심 인사들은 대부분 침묵하거나 엉뚱한 행보를 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들 친이계가 세종시로 인한 지방 역차별이 어떤 결과를 부를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우선 TK 친이계의 침묵을 질타했다.

신문은 이어 화살을 이상득 의원에게 돌려 "지역 정치권의 '큰 형님'으로 대우받는 이상득 의원(포항남·울릉)은 침묵하고 있다"며 "이 의원은 지난주 경북 의원들과 오찬에서 '세종시 문제에 앞장 서 달라'고 요구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포항에 유치하려했던 연구소를 세종시로 돌리겠다는 정부 방침이 23일 알려졌으나 이 의원은 여전히 침묵 모드"라며 이 의원에게 즉각적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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