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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DJ는 중국 국민의 가까운 친구였다"

"중국과의 관계개선 위해 쏟아부은 노력 안 잊을 것"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 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친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중국 국민의 가까운 친구였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은 그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쏟아부었던 커다란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애도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부시 정권 시절 미국의 집요한 MD(미사일방어) 가입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며 중립외교를 펼쳐온 노고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풀이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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