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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김대중 선생님은 나의 오랜 벗"

'따꺼 김대중'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 조문 보내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와 안타까운 심경을 전해왔다.

장 전 주석은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에 접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여사님께 진심으로 위안을 드린다"며 이희호 여사를 위로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선생님은 나의 오랜 벗"이라며 "그분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우리는 21세기를 향한 중-한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선언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 중한관계 발전을 위한 그 분의 중요한 공헌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슬픔을 이기시고 보중하시길 빈다"며 거듭 이 여사를 위로했다.

장 전 수석은 살아생전에 사석에서 김 전 대통령을 '따꺼(大兄)'이라 부를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였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한방 주치의를 한국에 급파, 김 전 대통령을 진맥토록 할 정도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중 북한-중국을 겨냥한 부시 미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 가입 압력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등 철저한 중립 외교를 펼쳐온 데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였다.

아직도 중국 정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장 전 수석도 지금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다.

앞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이와 별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을 보내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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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2
    ㅅㅇ

    어이 밑에 쌍도 오늘은 그냥 꺼져줘라.
    니들싸이트 가서 놀아.
    거기는 축제분위기더만. 서로 얼굴 붉힐 필요 없다.

  • 6 2
    ㅋㅋㅋㅋ

    ㅋㅋㅋ 그럼 왜 클린턴 부부도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해 보삼... 밑에 글쓰신분...
    북한에 퍼다 줬다믄서 그런데 미전대통령 부부도 그런말을 했을까
    미국과 중국 서로견제하면서 앙숙아냐??

  • 3 12
    당연

    북한에 퍼줬으니 벗이지
    북한에 안퍼줘서 김정일이 망했으면,
    반동이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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