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김준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검찰총장"
"개성 강하고 다양하고 진취적"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승마, 요트 논란을 적극 방어하며 "우리 후보자께서 개성이 개방적이고 다양하고 진취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뭐 호화요트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요트가 아니라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훈련용 요트로 해명이 됐고, 승마 문제도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시책과 결부해 기관장으로서 승마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그런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국제통 경력을 거론하며 "국제검찰협회에서는 무슨 반응이 없나?"라며 김 후보자에게 묻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간만에 편안한 질문을 받은 듯 "많은 편지들이 와 있다"며 "지금 회장이 프랑스 검찰총장인데, 회장, 사무총장 이하 집행위원들이 대부분 다른 나라 검찰총장들인데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많은 편지가 와 있다"고 화답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부당소득공제,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질문하지 않았다. 반면 같은 당의 박민식, 이주영 의원 등은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에 일침을 가한 뒤 정책 질문을 해 대조를 이뤘다.
주 의원은 지난 달 13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검사생활 24년 만에 재산이 14억, 15억밖에 되지 않는 것은 보기 드물게 청렴하게 살아왔다는 것"이라고 천 내정자를 감쌌지만, 결국 각종 의혹으로 천 후보자는 낙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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