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반대한 미디어법에 누가 찬성표 찍나 보겠다"
"미디어법은 MB정권과 조중동의 밀착일뿐"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 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 63%가 반대하고, 반대가 찬성(24%)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법안을 강행처리하고자 하는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미디어법은 민생법안도 아니고, 시간을 다투는 화급한 법안도 아니다. 조중동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적 반대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정권과 언론의 낯 뜨거운 밀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러한 국민적 여망에 박근혜 대표님이 직접 나섰다"며 "이번 표결은 공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우리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과연 누가 어떤 표결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친박 의원들을 압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금 이 순간부터 조중동 불매, 절독운동을 포함하여 박사모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는 수순으로 들어감을 공표한다"며 미디어법 강행 처리 시 불매운동 가능성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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