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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MBC-KBS가 경찰을 폭력경찰로 둔갑시켜"

SBS의 군화발 여대생 동영상 공개 등은 외면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우군인 뉴라이트가 2일 청와대 앞 가두시위에 대해 KBS와 MBC의 선동 방송을 주장하며,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동시에 이 대통령도 함께 궁지로 몰아넣고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이 날 성명을 통해 "KBS. MBC의 선동방송 무엇을 위함인가"라고 특정 방송사들의 선동 방송을 주장했다.

연합은 특히 "KBS. MBC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오늘 월요일에 이르기까지 촛불집회가 끝난 후 벌어진 일부 시위대들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한채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력경찰로 둔갑시키는데 공을 들였다"고 강변했다.

연합은 더 나아가 "KBS. MBC는 경찰 저지선을 뚫고 경복궁 담을 넘어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한 시위대들을 그대로 놓아두어 사회질서 유지를 포기하고 무정부 상태의 혼란으로 치닫도록 방치하란 것인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라며 "시위양태도 ‘고시철회’에서 ‘독재타도’등의 반정부 시위로 변질 되고 있지 않은가. 민주화가 이뤄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가능할 수도 없는 ‘독재 정치’ 운운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거듭 이들 방송에 불만을 나타냈다.

연합은 이어 "KBS. MBC는 이제라도 순수한 국민들의 요구와 이를 정치투쟁으로 만들려는 일부 집단들의 의도를 구별하는 이성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도 KBS. MBC를 시청한 우리 어린 청소년들이 거리로 내몰릴지 모를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주말 가두 시위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본 수십만명의 네티즌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군홧발에 밟히는 여대생의 영상과 경찰이 방패로 시민의 가슴팍을 가격하는 장면 등은 KBS-MBC 방송 전에 이미 SBS가 가장 생생하게 방영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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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0 33
    간단

    대빵만 바꾸면 돼
    대빵만 바꾸면 이번엔 숭미주사파놈들을 마구 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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