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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론조사] '친박' 김무성-유기준 계속 선두

'盧 영향권'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후보 선전

부산에서 친박 무소속연대 바람이 여전히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산MBC>와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남구을 서구 사하을 금정 부산진을과 경남 김해을 등 부산권 접전지 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구을(김무성)과 서구(유기준)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정에서도 '순수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을의 경우 '친박 무소속연대' 김무성 후보(38.3%)가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24.7%)에게 13.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에서도 '친박 무소속연대' 유기준 후보(38.7%)가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32.6%)에게 6.1%포인트 앞서고 있다.

<한길리서치> 이문석 사회조사본부장은 이에 대해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들이 느슨한 연대 형태로 남아 있어 한나라당 지지층과 심리적 유대관계가 끊기지 않고, 박근혜 전 대표의 후광도 입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정구에서는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가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30.0%로 오차범위 내에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하을에서는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가 35.0%로 통합민주당 조경태 후보(22.4%)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종웅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간접 영향력 여부가 관심거리인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최철국 후보(27.1%)가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38.2%)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종혁 후보가 특별한 경쟁자 없이 34.3%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지역구당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씩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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